가족이 입원했거나 큰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 “신부님께 병자성사를 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하고 막막할 수 있습니다. 병자성사는 임종 직전에만 받는 성사가 아닙니다. 세례받은 신자가 중병이나 노쇠로 심각한 위험을 겪을 때 교회가 기도와 도유로 힘을 북돋아 주는 성사입니다. 먼저 본당 사무실이나 병원 원목실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환자가 세례받은 신자인지, 현재 상태가 어떠한지 확인
② 본당 사무실 또는 병원의 천주교 원목실에 연락
③ 환자의 위치·의식 상태·긴급성·고해/영성체 가능 여부 전달
④ 사제와 방문 시간을 조율하고 병실 방문 규정을 확인
⑤ 의료 처치를 중단하거나 미루지 않고 성사를 준비
1. 병자성사는 누가 받을 수 있나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514항은 병자성사가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만 제한되는 성사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중병, 노쇠로 인한 위험, 중대한 수술 등 상황을 사제에게 알리고 상담하세요. 단순한 경미한 감기나 건강 염려만으로 모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병자성사는 세례받은 가톨릭 신자가 청하는 성사입니다. 아직 세례받지 않은 가족이라면 사제의 방문과 기도를 요청할 수 있는지 별도로 문의하세요. 세례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의로 병자성사를 진행한다고 안내해서는 안 됩니다.
2. 병원·요양원에서 신청하는 순서
- 본당 사무실: 환자의 교적이 있는 본당에 연락해 병자성사를 청합니다.
- 병원 원목실: 병원에 천주교 원목실이 있다면 성사 가능 여부와 연락처를 확인합니다.
- 긴급한 상태: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의료진과 사제에게 각각 연락합니다. 원래 본당과 연결되지 않으면 인근 본당이나 원목실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문의합니다.
- 방문 일정: 사제 일정과 병원의 면회·감염관리 규정을 함께 확인합니다.
- 성사 준비: 담당 사제의 지침에 따라 환자가 가능한 범위에서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일부 본당은 사무실 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제와 시간을 약속하도록 안내합니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신청서나 접수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3. 연락할 때 어떤 정보를 알려야 하나요?
| 전달할 정보 | 예시·이유 |
|---|---|
| 환자와 연락자 | 환자 성함, 세례명(아는 경우), 보호자 연락처 |
| 환자 위치 | 병원명·병동 또는 요양원 이름, 방문 안내 |
| 상태와 긴급성 | 의식 여부, 수술 예정, 상태 악화 등 |
| 성사 준비 가능성 | 말하거나 고해할 수 있는지, 영성체가 가능한지 |
전화할 때는 “세례받은 가족이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병자성사를 청하고 싶은데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환자의 구체적인 의료 기록을 여러 사람에게 보내기보다 접수에 필요한 최소 정보를 정해진 창구에 전달하세요.
4. 사제 방문 전 준비사항
- 환자의 의사와 안정을 우선 확인하고, 허용되는 범위에서 방문을 조율합니다.
- 병원·요양원의 출입 및 감염관리 수칙을 확인합니다.
- 침상 주변을 정돈하고, 가능하다면 조용히 기도할 공간을 마련합니다.
- 집에서 성사를 받는다면 십자고상·초·성수 등 준비물은 본당에 먼저 물어보세요. 병실에서는 화재·산소 사용·안전 문제로 촛불을 켜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환자가 고해성사를 원하고 가능한지 사제에게 미리 알립니다.
중요: 성사를 기다리느라 응급 처치나 치료를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 의식이 없거나 위급한 경우에도 사제에게 상태를 즉시 알리고 판단을 맡기세요.
5. 고해성사·병자영성체와 어떻게 다른가요?
고해성사는 죄를 고백하고 화해하는 성사이고, 병자성사는 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자를 위한 도유와 기도의 성사입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고 고해성사가 가능하면 사제에게 알리세요. 의식이 없어 고해가 불가능하다고 무조건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집전은 사제가 교회의 규정과 환자 상태에 따라 판단합니다.
병자영성체는 병자가 성체를 모시는 것이며, 병자성사와 동일한 말이 아닙니다. 임종이 가까운 신자의 노자 성체도 별도로 교회가 설명합니다. 자세한 상황은 본당에 함께 문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5개
Q1. 임종 직전에만 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중병이나 노쇠로 위험이 시작된 때도 적절한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Q2. 의식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즉시 사제에게 상태를 알려 주세요. 고해성사와 성사 집전 가능 여부는 사제가 판단합니다.
Q3. 다른 지역 병원에 입원했는데 어느 성당에 연락하나요?
교적 본당에 먼저 연락하되, 긴급하면 병원 원목실 또는 가까운 본당에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Q4. 병자성사를 다시 받을 수 있나요?
회복 후 다시 중병에 걸리거나 같은 병이 더 심해지는 등 상황에서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제에게 상담하세요.
Q5. 세례받지 않은 가족에게도 신청할 수 있나요?
병자성사 자체는 세례받은 신자를 위한 성사입니다. 비신자의 경우에도 사제 방문이나 기도를 청할 수 있는지 본당에 문의하세요.
공식자료와 함께 읽을 글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1514항(병자성사)
-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 병원 원목실 안내
- 구산성당: 병자성사 신청·사제와 일정 조율 안내
- 에이미라이프: 고해성사 보는 법
고해성사 보는 법|처음 고해할 때 순서·기도문·준비사항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처음 보려고 하면 무엇부터 말해야 하는지, 어떤 기도를 외워야 하는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례를 받은 뒤 처음 고해하거나 오랫동안 성당에 가지 않았다가 다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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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의료진에게 환자 상태를 돌보도록 하면서, 본당이나 원목실에 가능한 빨리 연락해 성사를 청하세요. 가장 필요한 준비는 환자의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고 사제가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작성·검토 기준일: 2026년 10월 30일. 교리 설명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자료를 기준으로 하며, 실제 신청 시간과 병실 방문은 해당 본당·병원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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