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고해성사를 처음 보려고 하면 무엇부터 말해야 하는지, 어떤 기도를 외워야 하는지 걱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례를 받은 뒤 처음 고해하거나 오랫동안 성당에 가지 않았다가 다시 고해성사를 보려는 경우에는 순서가 낯설 수 있습니다.
고해성사는 단순히 잘못을 이야기하는 절차가 아닙니다. 천주교 신앙 안에서 자신의 죄를 성찰하고 뉘우치며, 사제에게 고백하고 하느님의 용서와 화해를 청하는 성사입니다.
처음 고해성사를 보는 분이라면 성찰 → 통회 → 정개 → 고백 → 사죄 → 보속의 흐름을 기억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실제 순서와 준비사항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고해성사 전에는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뉘우칩니다.
- 본당에서 고해성사 시간을 확인합니다.
- 고해소에서 성호경을 바치고 마지막 고해 시기를 말합니다.
- 기억나는 죄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제의 안내를 듣습니다.
- 사죄 후에는 안내받은 보속을 실천합니다.
- 기도문과 예식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공식 안내를 참고하세요.
1. 고해성사란 무엇인가?
고해성사는 천주교의 일곱 성사 가운데 하나로,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청하고 교회와 화해하는 성사입니다. 참회와 화해의 성사라고도 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고해성사에서 마음의 통회, 입으로 하는 고백, 보속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고해성사는 일반적으로 세례받은 신자가 받는 성사입니다. 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 예비신자라면 본당의 입교 교리 과정에서 성사에 관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고해할 때 중요한 것은 특별한 말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진실하게 돌아보고 용서를 청하려는 마음입니다.
2. 처음 고해성사를 보기 전 무엇을 준비할까?
고해성사를 보기 전에는 먼저 고해 시간을 확인하고 자신의 생활을 조용히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본당의 고해성사 시간 확인하기
고해성사 시간은 본당마다 다릅니다. 미사 전에 고해성사를 진행하는 성당도 있고, 특정 요일이나 별도 시간에 진행하는 성당도 있습니다.
성당 홈페이지의 주보 또는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본당 사무실에 문의하세요.
② 양심 성찰하기
양심 성찰은 지난 생활에서 하느님과 이웃, 자신에게 어떤 잘못을 했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다음 질문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거짓말을 한 일이 있었는가?
- 가족이나 이웃에게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지 못한 일이 있었는가?
- 자신의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부당한 행동을 한 일이 있었는가?
- 신앙생활에서 자신의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일이 있었는가?
- 잘못을 바로잡거나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위 질문은 이해를 돕기 위한 생활 성찰 예시입니다. 실제 양심 성찰은 천주교의 가르침에 비추어 자신의 잘못을 살피는 과정입니다.
③ 진심으로 뉘우치고 다시 시작할 결심하기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을 통회라고 합니다. 같은 죄를 다시 짓지 않도록 결심하는 것은 정개라고 합니다.
단순히 죄의 목록을 외우는 것보다 잘못을 인정하고 삶을 바꾸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고해성사 순서를 완벽히 외우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처음 고해한다는 사실을 사제에게 말씀드리고 예식 안내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3. 고해성사 보는 순서 6단계
| 단계 | 해야 할 일 |
|---|---|
| 1. 성찰 | 자신의 잘못을 돌아봅니다. |
| 2. 통회 | 지은 죄를 진심으로 뉘우칩니다. |
| 3. 정개 |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결심합니다. |
| 4. 고백 | 사제에게 죄를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
| 5. 사죄 | 사제의 사죄경을 듣고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
| 6. 보속 | 안내받은 기도나 선행 등을 실천합니다. |
위 표는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과정입니다. 성찰·통회·정개는 고해소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속은 보통 성사를 마친 뒤 실천합니다.
고해소에 들어간 뒤의 실제 흐름
- 자신의 차례가 되면 조용히 고해소에 들어갑니다.
- 십자 성호를 긋고 예식에 따라 기도를 시작합니다.
- 마지막 고해성사를 본 뒤 얼마나 지났는지 말합니다.
- 기억하는 죄를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 고백을 마친 뒤 사제의 권고와 보속 안내를 듣습니다.
- 통회기도를 바치고 사죄경에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 성사를 마친 뒤 안내받은 보속을 실천합니다.
본당의 고해소 구조나 예식 진행 방식에 따라 자세한 동작은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사제의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4. 고해소에서 처음에 뭐라고 말해야 할까?
처음 고해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은 고백을 시작하는 말입니다.
공식 예식에서는 성호경을 바친 뒤 마지막 고해 시기를 밝히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도록 안내합니다.
① 성호경을 바칩니다.
② 마지막 고해성사를 본 시기를 말씀드립니다.
③ 자신의 잘못을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④ 고백을 마치면 사제의 안내에 따릅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고해 후 오랫동안 성사를 보지 않았다면 그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죄를 고백할 때는 남의 잘못을 길게 설명하거나 변명하기보다 자신이 실제로 한 행동을 중심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가 중대한 죄로 가르치는 사항은 정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내용을 고백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사제에게 설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해하는 중간에 말이 막히거나 기도문을 잊어버렸다면 당황하기보다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다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5. 고백기도와 통회기도는 어떻게 할까?
고해성사를 준비할 때는 고백기도와 통회기도를 함께 익혀두면 도움이 됩니다.
고백기도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예식의 말이며, 통회기도는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기도입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공식 고해성사 안내에는 성호경, 고백기도, 통회기도와 사죄경의 순서가 나와 있습니다.
기도문을 처음 익히는 경우에는 임의로 요약된 문구보다 교회가 제공하는 공식 원문을 참고하세요.
기도문을 외우지 못하는 경우에는 고해소에서 사제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해 전에 본당에서 제공하는 기도서나 공식 기도문을 미리 읽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보속이란? 고해성사 후 해야 할 일
보속은 고해성사 중 사제에게 안내받는 기도나 선행 등의 실천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기도를 바치거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행동을 실천하도록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보속을 받는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보속은 죄를 용서받기 위한 금전적 대가가 아닙니다. 고해성사로 시작한 회개를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고해소에서 나온 뒤에는 조용한 곳에서 안내받은 보속을 실천하세요. 보속 내용을 잊어버리거나 이해하지 못했다면 사제에게 다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첫 고해성사에서 주의할 점
- 죄를 일부러 숨기지 않기: 고백하기 어렵더라도 진실하게 고백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다른 사람의 잘못만 말하지 않기: 자신의 행동과 책임을 중심으로 돌아봅니다.
- 기도문을 완벽하게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처음이라면 사제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고해를 단순한 형식으로 여기지 않기: 통회와 정개의 마음을 가지고 참여합니다.
- 보속을 잊지 않기: 성사를 마친 뒤 안내받은 기도나 실천을 이어갑니다.
또한 고해성사는 개인의 죄를 고백하는 성사이므로 다른 사람의 고백을 엿듣거나 고해소 주변에서 불필요하게 대화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오랫동안 고해성사를 보지 않았다면 본당 사무실이나 사제에게 미리 상담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8. 고해성사 자주 묻는 질문 FAQ 5개
Q1. 처음 고해성사를 보는데 순서를 몰라도 되나요?
순서를 완벽히 외우지 못했다고 해서 고해성사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이라는 사실을 사제에게 말씀드리고 안내를 받으세요.
Q2. 고해성사는 미사 시간에만 볼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본당마다 정해진 고해성사 시간이 있으며, 사정에 따라 별도 상담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시간은 해당 성당에 문의해야 합니다.
Q3.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도 고해성사를 볼 수 있나요?
고해성사는 원칙적으로 세례받은 신자가 받는 성사입니다. 예비신자라면 본당의 입교 교리 담당자에게 안내를 받으세요.
Q4. 고해성사에서 기도문을 잊으면 어떻게 하나요?
사제에게 말씀드리고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미리 공식 기도문을 읽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Q5. 오랫동안 고해성사를 보지 않았는데 다시 볼 수 있나요?
네. 마지막 고해성사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사실을 먼저 밝히고 자신의 삶을 성찰해 고백하면 됩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사제에게 상담할 수 있습니다.
9. 공식자료와 에이미라이프 관련 글
천주교 공식자료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 고해성사 공식 예식 및 기도문
-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422항 — 고해성사 의미
-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450항 — 참회자의 행위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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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는 실수하지 않고 정해진 문장을 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실하게 회개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성사입니다. 처음이라 순서가 익숙하지 않더라도 본당의 안내를 따라 차분하게 준비해 보세요.
작성·검토 기준일: 2026년 10월 3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공식 고해성사 예식과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참고했습니다. 실제 고해성사 시간과 진행 안내는 각 본당에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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