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비를 줄여주는 카드라고 하면 K-패스와 모두의카드, 기후동행카드가 함께 검색되는데요.
이름이 비슷한 데다 최근 제도가 바뀌면서 세 가지 중 어떤 카드를 골라야 하는지 더욱 헷갈릴 수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두의카드는 기존 K-패스의 혜택을 확대한 제도이기 때문에 K-패스와 모두의카드를 서로 다른 카드로 비교할 필요는 없어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도 2026년 9월부터 모두의카드와 연계된 기후동행패스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카드와 거주 지역, 한 달 교통비에 따라 어떤 선택이 유리한지 차근차근 정리해 볼게요.

목차
1. 모두의카드와 K-패스는 다른 카드일까?
2. 모두의카드 혜택과 환급 방식
3. 기후동행카드는 어떻게 달라질까?
4. 모두의카드·K-패스·기후동행카드 차이
5. 나에게 유리한 교통카드는?
6. 신청 전 꼭 확인할 사항
1. 모두의카드와 K-패스는 다른 카드일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점은 모두의카드가 K-패스와 별개의 새로운 교통카드가 아니라는 것이에요.
기존 K-패스의 정률 환급 혜택에 일정 금액을 넘겨 사용하면 초과분을 돌려주는 정액형 혜택을 추가해 강화한 제도가 모두의카드입니다. 카드 발급과 회원가입, 이용 내역 관리는 기존 K-패스 누리집과 앱을 통해 이루어져요.
이미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까지 마친 사람이라면 모두의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카드만 발급받고 K-패스 회원가입이나 카드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환급을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해요.
2. 모두의카드 혜택과 환급 방식
모두의카드는 전용 카드를 등록한 뒤 한 달에 대중교통을 15회 이상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버스와 마을버스, 광역버스, 도시철도, 신분당선, GTX, 공항철도 등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적용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가 정률형과 정액형 중 하나를 미리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한 달 이용 내역을 계산한 뒤 더 많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식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정률형 환급
한 달 동안 사용한 대중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돌려받는 방식이에요.
| 이용자 구분 | 기본 환급률 |
| 일반 | 20% |
|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 30% |
| 3자녀 이상 가구 | 50% |
| 저소득층 | 53.3% |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는 고유가 대응을 위한 한시 혜택도 적용되고 있어요. 정해진 시차 출퇴근 시간에 승차하면 일반 50%,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60%, 3자녀 이상 80%, 저소득층은 83.3%까지 환급률이 높아집니다.
시차 출퇴근 시간은 승차 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입니다.
정액형 환급
정액형은 한 달 교통비가 지역과 이용자 유형별 환급 기준금액을 넘으면 초과한 금액을 돌려주는 방식이에요.
시내버스와 전철처럼 1회 총 이용금액이 3,000원 미만인 교통수단은 일반형, 광역버스와 GTX처럼 요금이 높은 교통수단은 플러스형이 적용됩니다.
수도권 일반 이용자의 원래 환급 기준은 일반형 6만 2,000원, 플러스형 10만 원이지만,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는 한시적으로 각각 3만 원과 5만 원으로 낮아졌어요.
예를 들어 수도권 일반 이용자가 일반형 교통수단에 한 달 7만 원을 사용했다면, 한시 혜택 기간에는 기준금액 3만 원을 제외한 초과액을 환급받는 구조예요. 실제 환급액은 이용 내역과 적용 교통수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기후동행카드는 어떻게 달라질까?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30일 정기권이에요.
일반 30일권은 6만 2,000원, 청소년·청년 할인권은 5만 5,000원이며 따릉이나 한강버스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다만 2026년 9월 1일부터 서울시민에게는 모두의카드 기반의 기후동행패스가 적용될 예정이에요. 월 교통비가 적으면 정률형 환급을, 교통비가 많으면 정액형 환급을 자동으로 적용해 더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모두의카드 또는 K-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서울시민은 카드를 새로 발급받지 않아도 서울시 특화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될 예정이에요.
기존 선불 기후동행카드의 마지막 충전일은 2026년 8월 31일이며 충전한 30일권은 9월 29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모두의카드·K-패스·기후동행카드 차이
| 구분 | 모두의카드·K-패스 | 기존 기후동행카드 |
| 관계 | K-패스가 모두의카드로 확대 | 서울시 30일 정기권 |
| 이용 범위 | 전국 버스·전철·광역교통 | 서울 중심 지정 구간 |
| 혜택 방식 | 정률형·정액형 중 유리한 방식 자동 적용 | 미리 충전하고 30일 동안 이용 |
| 이용 조건 | 월 15회 이상 | 충전 후 사용 개시 |
| 광역버스·GTX | 플러스형 적용 가능 | 대부분 이용 제한 |
| 앞으로의 변화 | 모두의카드 중심으로 운영 | 2026년 9월 말 운영 종료 예정 |
5. 나에게 유리한 교통카드는?
서울 안에서만 이동하는 경우
현재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사용 중이고 사용 기간이 남아 있다면 만료일까지 그대로 이용해도 괜찮아요. 다만 9월 이후에도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모두의카드 등록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경우
광역버스와 GTX, 신분당선 등을 자주 이용한다면 전국 대중교통 실적을 인정하는 모두의카드가 유리해요. 요금이 높은 광역교통은 플러스형으로 계산되며, 정률형과 정액형 가운데 더 큰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한 달 교통비가 많지 않은 경우
교통비가 정액형 기준금액에 미치지 못해도 모두의카드 정률형 환급을 받을 수 있어요. 월 15회 이상 이용한다면 일반 이용자는 기본 20%를 환급받을 수 있으므로 교통비가 적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청년·어르신·다자녀·저소득층인 경우
일반 이용자보다 환급률과 정액형 기준금액이 유리하므로 모두의카드 회원정보에 대상 유형이 정확하게 등록됐는지 확인해야 해요.
서울시는 2026년 9월부터 청년 적용 연령을 만 19~39세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35~39세 이용자라면 변경된 청년 혜택을 꼭 확인해 보세요.
6. 신청 전 꼭 확인할 사항
※ 모두의카드는 카드 발급만으로 환급이 시작되지 않습니다. K-패스 누리집 또는 앱에서 회원가입 후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해요.
※ 월 15회 미만으로 이용하면 원칙적으로 환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KTX와 SRT, 고속버스, 시외버스처럼 별도 승차권을 발권하는 교통수단은 일반적인 모두의카드 환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 적용되는 환급률 확대와 정액형 기준금액 인하는 한시 혜택입니다. 10월 이후 기준은 연장 여부와 정부 발표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 거주 지역과 대상 유형에 따라 기준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신청 전에는 K-패스 누리집에서 본인에게 적용되는 조건을 확인하세요.
마무리
모두의카드와 K-패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기존 K-패스에 정액형 혜택을 더해 확대한 제도가 모두의카드라고 이해하면 가장 쉬워요.
서울의 기후동행카드도 2026년 9월부터 모두의카드 기반의 기후동행패스로 전환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두의카드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교통비와 이용 노선, 거주 지역을 먼저 확인한 뒤 카드 등록까지 제대로 마쳐두세요. 매일 오가는 교통비는 작은 차이처럼 보여도 한 달, 일 년이 지나면 생각보다 큰 생활비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6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도와 한시 혜택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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