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1. 21. 20:21

영화 부산행(Train to Busan) 줄거리 남은 생존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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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
부산행 2020년 재개봉

영화 기본정보 안내

  • 개봉 : 2016. 07. 20.(2020. 07. 01. 재개봉)
  • 장르 : 액션, 스릴러
  • 등급 : 15세 관람가
  • 국가 : 한국
  • 러닝타임 : 118분
  • 감독 : 연상호
  • 배우 :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
  • 관객 : 1,157만 명
  • 평점 : 8.60

부산행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화제작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2016년 작품이다. 개봉 당시 외국영화에서 만든 좀비영화가 대부분이었던 시기라 유독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영화는 천만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좀비영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감독은 좁은 열차에서 좀비가 된 감염자들과 사투를 벌여야 하기에 많은 CG인력을 통원해 후반작업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묘사함으로써 영화 완성도를 높였다. 부산행의 흥행은 이후 <킹덤>, <지금 우리 학교는>, <창궐>등 다양한 작품으로 이어지며 국내 좀비영화 장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부산행 줄거리(숨 막히는 사투)

영화 부산행영화 부산행
부산행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인 주인공 석우(공유)는 아내와 별거 중이다. 많은 회사업무로 늘 가족에게 소홀하다. 하나뿐인 딸 수안(김수안)은 생일선물로 부산에 있는 엄마에게 가길 원하고 석우는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서울역으로 향한다. 열차 출발 직전 의문의 한 소녀가 급하게 탑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작을 일으킨다. 그 모습을 확인한 승무원이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갑자기 좀비로 변한 소녀에게 공격당하게 된다. 놀란 승객들은 조치를 취할새 없이 좀비에게 물려 감염되고 열차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이 상황을 목격한 옆 칸 승객들은 서둘러 다른 칸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이 좀비에게 감염된 상황에서 기차는 천안에 정차하지 않고 바로 대전으로 향한다. 정신없는 와중에 석우는 좀비가 보이는 것에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둘러 신문에 물을 적셔 벽에 붙인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가방으로 막으며 더 안전한 안쪽 칸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때 스피커에서 대전역에 군대를 배치하여 안전하니 대전역까지만 열차를 운행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그렇게 대전역에 도착했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고 열차에 모인 생존자들이 차례로 내려 대전역 광장으로 향하는 도중 좀비로 변한 군인들을 목격하고 혼비백산한다. 서둘러 기차가 있는 곳으로 도망가는데 수안이 좀비에게 물릴 위험에 처하지만 상화(마동석)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이후 수안과 상화의 부인 성경(정유미)을 먼저 열차로 보내고, 석우와 상화는 몇 명의 야구부 남학생들과 필사적으로 좀비를 막아보지만 위험해 처하자 서둘러 달리는 기차에 탑승한다. 하지만 성경과 수안이 좀비들에게 고립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4칸 떨어진 12호차로 이동하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좀비에게 감염되지 않기 위해 두 팔을 단단히 동여매고 좀비들을 하나둘씩 제압하며 다음 칸으로 이동한다. 터널을 지나면서 좀비들이 시력과 청력에 민감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 무사히 수안과 상화에게 도착한다. 그리고 이들은 생존자가 모여있다는 15호차로 이동하지만 용석(김의성)이 중심이 되어 상화 일행을 경계하고 문을 막아버린다. 그 사이 좀비를 제압하다 상화가 좀비에게 물리고 결국 석우에게 임신 중인 성경을 부탁하며 좀비를 온몸으로 막아낸다. 상화의 희생으로 무사히 15호차로 석우 일행이 도착하지만 두려움에 떠는 생존자들은 그들과 함께할 수 없다며 옆 칸으로 보내버린다. 이때 15호차에 있던 할머니 하나가 지인을 잃었다는 상실감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좀비들이 있는 문을 열어버리고 재빨리 화장실로 피한 용석을 제외한 생존자들 모두 감염되고 만다. 

 

부산행 결말, 과연 남은 생존자는?

달리던 열차는 엉망이 된 선로로 인해 멈춰 서게 된다. 다른 기차로 갈아타야 하는 상황에서 용석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야구부 학생들이 감염되어 좀비가 된다. 이어 기장 역시 좀비에게 쫓기는 용석을 도와주다 감염되고 만다. 한편 석우, 성경, 수안은 함께 있던 노숙자의 희생으로 간신히 새로운 열차에 올라타며 한숨 돌린다. 석우는 기장을 만나보기 위해 조정실로 향하지만 그곳에는 기장 대신 감염 된 용석이 있었다. 좀비가 된 용석은 석우를 공격하고 싸우던 도중 손을 물리고 만다. 자신도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자각하고 딸 수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자신을 붙잡는 수안의 손을 뿌리치며 열차 끝자락으로 이동하고 수안이 태어나 품에 안았을 때를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결국 석우는 딸을 지키기 위해 선로로 뛰어내린다. 성경과 수안 두 사람을 태운 열차가 부산을 향해 이동하던 도중 막혀있는 터널 앞에 멈춘다. 두 사람은 터널로 조심히 걸어 들어가고 군인들이 이들을 발견하지만 감염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어 사살하려 한다. 그때 수안이 학예회 때 아빠에게 불러주려 했던 노래를 부르고 군인들이 생존자로 인식해 무사히 구조된다.

영화 부산행영화 부산행
영화 부산행

부산행 리뷰, 한국 좀비영화의 시작을 알리다

영화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물리는 즉시 좀비로 변하는 상황을 소재로 하고 있다. 또한 영화 속 인물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기꺼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한국정서가 적절히 섞긴 좀비 호러물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석우의 희생이 아쉬움을 더했지만 부산행은 우리나라 좀비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말끔히 씻어주며 한국 좀비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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