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1. 9. 22:59

영화 리틀포레스트 한국판(Little Forest) 줄거리 힐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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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Little Forest

리틀포레스트 정보요약

  • 개봉 : 2018. 02. 28
  • 장르 : 드라마
  • 등급 : 전체관람가
  • 러닝타임 : 103분
  • 국가 : 한국
  • 감독 : 임순례
  • 출연 :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전국향, 장재희, 오구
  • 평점 : 9.01

 

영화 줄거리

어린 시절 혜원(김태리)의 가족은 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않아 시골로 내려와 살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엄마(문소리)는 시골에 남아 자연이 주는 혜택과 따뜻한 요리를 통해 주인공인 딸 혜원을 사랑으로 키운다. 어느덧 혜원은 고등학생이 되었고, 수능을 보고 돌아 온날 엄마가 편지 한 장을 남겨두고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집에서 혼자 지내다가 대학합격통지서를 받고 서울로 올라가 대학을 졸업한다.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임용고시도 준비했지만 떨어지게 된다. 함께 준비했던 남자친구만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자존심이 상한 혜원은 각박한 서울생활과 고된 아르바이트로 지쳐 눈 내린 겨울날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했던 시골집으로 돌아온다. 시골집에서 어릴 적 친구 재하와 은숙을 만나게 된다. 재하(류준열)는 지방대 졸업 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상사의 폭언과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느껴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짓는다. 은숙(진기주)은 전문대를 졸업하고 지역 농협에 취직해서 고향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다. 그래서 답답한 시골에서 벗어나 도시로 가고 싶어 하는 친구다. 집안 곳곳이 엄마와 함께했던 추억으로 가득하다. 혼자 있는 친구의 무섭고 허전한 마음을 눈치챈 재하가 강아지 오구를 데리고 왔다. 조그만 강아지가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핀잔을 주지만 재하는 온기가 있는 생명을 다 의지가 되는 법이라고 하면서 오구를 두고 간다. 새 가족이 생긴 혜원은 직접 키운 농작물로 매끼 만들어 먹으며 평범하고 즐거운 일상을 보낸다. 3일 쉬었다 가려는 계획은 점차 1년으로 바뀌게 된다. 엄마에게 배운 추억 속 음식을 떠올리며 요리를 해 먹고 사계절을 보낸 혜원은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다. 또한 말없이 떠나버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고 원망과 그리움 뒤섞인 감정 속에 살았었지만 어느덧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은 영화 이야기

리틀포레스트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2015년 일본에서 먼저 두 편으로 나누어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원작만화에 나오는 요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한국은 주인공의 내적변화와 고향친구들 그리고 어릴 적 엄마와 함께했던 추억의 음식을 영화에 두루 담아낸다. 뚜렷한 한국의 사계절과 그에 맞는 음식들은 한국의 정서를 잘 반영하고 있었다. 경쟁사회에서의 피로도가 상당했던 탓인지 많은 관람객들은 평점 9.01을 주며 호평했다. 힐링영화라며 극찬했다.

영화는 주인공 혜원이 고된 서울생활에 지쳐 시골집으로 돌아오며 시작된다. 자연에서 나온 직접 키운 농작물로 충실히 한 끼 두 끼 만들어 먹으며 매 순간 엄마를 떠올린다. 요리할 때면 엄마가 '요리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야 집중해'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듯했다. 고추장수제비, 봄꽃 가득 담은 파스타, 배추 전, 콩국수, 무지개팥떡, 수제막걸리까지 소박한 음식들이 가득하다. 영화는 추운 겨울날 눈 내리는 시골의 풍경과 언 땅에서 뽑아온 배추로 만든 따뜻한 된장국과 한 줌 남은 쌀로지는 소박한 밥상, 이른 봄 곳곳에 핀 노란 산수유 꽃, 더운 여름 저녁 시원하게 흐르는 시냇물, 친구들과의 정겨운 시간들, 잘 익은 감을 깎아 말린 처마의 밑 곶감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영상을 가득 담아낸다. 1시간 43분 동안 잔잔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색과 맛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개인적으로 마지막까지 레시피 이야기를 했던 감자빵 맛이 정말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귀한 간식 아껴 꺼내 먹듯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마다 리틀포레스트를 보았다. 10번은 본 것 같다. 귀촌을 꿈꾸는 20~30대라면 혹은 멀리 가지 않고 집에서 힐링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영화 리틀포레스트를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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