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기본정보 및 등장인물 소개
- 개봉날짜 : 2007년 7월 25일
- 상영시간 : 115분
- 상영등급 : 전체관람가
-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모험
- 제작 : 픽사
- 배급 : 월트디즈니 컴퍼티
- 감독 : 브래드 버드
- 출연 : 레미역(패튼 오스왈트), 링귀니역(루 로마노), 구스토(브래드 거렉), 안톤이고(피터 오툴), 꼴레트(제니 가로팔로)
영화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며 쥐와 요리를 소재로 한다. 실제 라따뚜이는 프랑스 가정식 중 하나로 영화에서는 후반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요리로 등장한다. 동물 주인공인 레미는 절대미각의 소유자이며 후각 또한 뛰어나다.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지만 생쥐라는 약점이 있음에도 넘치는 열정으로 결국 최고의 요리사가 된다. 알프레도 링귀니는 프랑스 최고 요리사의 아들이지만 요리에는 전혀 재능이 없다. 매사 실수투성이지만 착한 성품으로 레미의 도움을 받아 주변에 인정받는다. 오귀스트 구스토는 레스토랑의 창업자이자 전설적인 요리사이다. 레미가 존경하는 인물로 환영을 통해 레미에게 다양한 요리를 가르쳐주고 정신적인 조언도 아낌없이 해준다. 꼴레트는 레스토랑 주방의 유일한 여자로 성격이 까칠하지만 실력으로 살아남은 노력파이다. 영화 후반 링귀니를 돕는 중요한 인물이 된다. 스키너는 현 구스토 레스토랑의 임시 경영자이자 총주방장이다. 키가 작고 까칠하며 링귀니의 요리를 항상 의심한다. 레스토랑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가지려는 탐욕스러운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안톤이고는 유명한 요리 비평가이다. 기사 한 줄로 요리사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하는 냉철한 인물이다. 하지만 레미의 요리를 통해 그간의 편견을 깨며 레미가 운영하는 식당 단골이 된다.
생쥐 요리사 레미, 쿠스토 레스토랑에서 요리하게 되다
요리사가 꿈인 레미(생쥐)는 존경하는 요리사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실수를 하게 된다. 그 덕분에 인간에게 거주지가 노출되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우연히 평소 존경했던 요리사의 레스토랑을 가게 된다. 한편 구스토의 유일한 아들 링귀니는 어머니의 유언으로 아버지가 운영하던 쿠스토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제대로 하는 일이 없이 우왕좌왕하다가 그만 수프통을 엎어버리고 만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허겁지겁 재료를 손에 잡히는 데로 몽땅 넣어버리고 마는데 때마침 그 상황을 보고 있던 레미는 링귀니가 한눈을 판 틈을 타 수프 간은 보고 모자란 재료를 추가해서 수프를 완성한다. 이 모습을 링귀니가 발견하고 당황하지만 레미는 재빨리 몸을 숨긴다. 주방에 들어온 스키너(총 주방장)는 자신의 수프에 손을 댄 링귀니에게 불쾌감을 드러내고 쫓아내려 하지만 수프맛을 보고 당황하며 한번 봐주기로 한다. 그 상황이 종료될 즈음 스키너가 레미를 발견하고 주방은 생쥐를 잡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링귀니는 재빨리 레미를 병에 담아 강가로 향하지만 마음이 약한 링귀니는 레미를 해치지 못하고 함께 요리해 보기로 약속한다. 이후 둘은 아슬아슬하게 서로 공조하며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인정받는다. 비록 링귀니의 신체를 빌리지만 레미는 마음껏 요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총주방장은 링귀니 아버지가 남긴 유언장을 숨겨놓고 레스토랑을 차지하려 한다. 하지만 레미의 도움으로 요리에 대해 인정받고 있던 링귀니는 아버지의 유언장을 찾아내고 스키니를 레스토랑에서 쫓아낸다. 레스토랑의 주인이 된 링귀니는 모두 자신의 능력인 양 자만하다 레미와 오해가 생겨 다투게 된다. 이때 하필 쫓겨난 스키너에게 레미의 정체를 들켜버리고 레미를 잡기 위해 쥐덫을 놓는다. 쥐덫에 걸린 레미는 다행히 생쥐 가족들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레미의 요리가 비평가 '안톤이고'의 평가를 받게 되다
이때 레스토랑 창업자 구스토를 시름시름 앓다 죽게 했던 비평가 '안톤이고'가 링귀니의 요리를 평가하기 위해 레스토랑에 방문하기로 한다. 다툼으로 사이가 멀어졌던 레미와 링귀니는 점차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다. 레미는 생쥐의 신분을 망각하고 인간인 듯 행동했음을 인정하고, 링귀니는 레미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자만했던 자신을 돌아본다. 결국 주방식구들에게 레미를 소개하며 그동안의 일을 모두 털어놓지만 이 상황을 인정하지 못한 요리사들은 모두 주방을 떠난다.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본 레미 가족들은 스스로 몸을 소독하고 손님들에게 나갈 요리준비를 돕는다.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 입으로 삼키지 않는다는 비평가 안톤이고가 식당에 도착하고 레미는 정성스럽게 프랑스 가정식 라따뚜이를 요리한다. 요리를 한입 맛본 이고는 자연스레 과거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음식맛을 극찬한다. 링귀니는 손님이 모두 떠날 때까지 기다린 이고에게 레미를 소개한다. 이고는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구스토의 요리철학을 반박했었지만 이번일로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신문에 레미의 요리를 좋게 평가한다. 그러나 여전히 앙심을 품고 있는 스키너의 활약으로 위생국에 신고당한 구스토 레스토랑은 폐업한다. 좋은 평가를 썼던 안톤이고 역시 그 타격으로 비평가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이후 링귀니와 레미는 라따뚜이라는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꼴레트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시작한다. 식당은 대성공을 하고 레미는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가 된다. 비평가 일을 그만둔 이고 역시 라따뚜이의 단골손님으로 레미의 음식을 맛보며 만족한 표정을 짓는다.
라따뚜이 리뷰
라따뚜이는 사랑스러운 도시 프랑스를 배경으로 포기하지 않고 요리에 도전하는 생쥐 레미의 모습과 링귀니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레미가 본 파리의 야경은 제작진이 프랑스를 직접 방문해서 보고 그렸다고 전해진다. 영화 제목 '라따뚜이'는 프랑스 가정식이기도 하지만 '휘젓고 다니는 쥐'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위생과는 거리가 먼 작은 쥐조차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으며, 그 요리가 평범한 가정식일지라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아주 작은 생쥐지만 요리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레미의 열정이 우리가 가진 편견을 깨 주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쉽게 핑계를 대며 포기했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된 감사한 영화였다. 아름다운 프랑스 배경을 뒤로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영화의 열린 결말은 라따뚜이 영화팬들에게 2편을 기대하게 한다. 레미와 링귀니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며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