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각종 세제, 비누, 샴푸, 화장품, 치약 등 다양한 제품들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유제품이나 생크림, 초콜릿, 마요네즈에 유화제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처럼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계면활성제의 뜻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면활성제란?
계면활성제(Surfactant)는 표면(Surface)과 활성물질(Active substance/agent)의 합성어로, 기름과 친한 성질의 소수성(hydrophobic)과 물과 친한 성질의 친수성(hydrophilic)이 포함되어 있는 유기적인 합성물질입니다.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지 않은 각 표면에 흡착되어 서로 섞이도록 성질을 변화시킵니다.
계면활성제는 사용 용도에 따라 명칭을 달리합니다.
- 유화제(emulsifier) - 계면활성제가 유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ex 마요네즈)
- 가용화제(solubilizer) - 향을 녹이는데 사용되는 경우(ex 토너, 에센스, 향수)
- 세정제(detergent) - 세정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ex 세안제, 샴푸, 세제)
※ 유화제 :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성분을 고르게 섞이도록 함.
계면활성제의 종류
계면활성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음이온성 계면활성제, 양이온성 계면활성제, 양쪽성 계면활성제, 비이온성 계면활성제 등 4가지로 분류됩니다.
1. 음이온성 계면활성제(Anionic Surfactant)
물에 용해되고 해리되어 생기는 음이온이 계면활성 작용을 하는 경우로 세정력과 거품 형성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샴푸나 클렌저, 비누에 많이 사용됩니다.
예) 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포타슘코코일글리시네이트, SLS/SLES,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
2. 양이온 계면활성제(Cationic Surfactanat)
물에 녹았을 때 계면활성이 발휘되는 부분이 양이온의 전하를 띄게 되는 경우로 살균, 정전기 방지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린스, 트리트먼트, 섬유유연에 주로 사용됩니다.
예) 폴리쿼터늄, 알킬아민염
3. 양쪽성 계면활성제(Ampholytic Surfactant)
물에 용해되었을 때 ph에 따라 '알칼리'에서는 음이온성 계면활성제의 역할, '산성'에서는 양이온성 계면활성제의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자극이 적고 세정작용과 유연효과가 좋기 때문에 유아용 샴푸나 바디워시에 사용됩니다.
예) 라우릴베타인,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 라우라미도프로필베타인, 디소듐코코암포디아세테이트
4. 비이온성 계면활성제(Nonionic Surfactant)
물에 녹았을 때 이온화되지 않기 때문에 산성이나 알칼리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세정력은 약하지만 피부자극이 적기 때문에 순한 화장품이나 클렌징크림으로 사용됩니다.
예) 글리세린스테아레이트, 솔비탄스테아레이트, 코코글루코사이드, 알킬폴리글루코사이트
오늘은 계면활성제 뜻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계면활성제는 용해도를 높이는 가용화제, 유화제, 습윤제, 거품제, 분산제, 살균제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당히 사용하면 유익하지만 과하면 건강에 헤로울 수 있으니 우리가 실생활에 사용하는 제품들 함유성분을 아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