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 스마트 폰으로 오늘의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황사가 불어오는 봄철에 미세먼지를 같이 걱정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오늘은 우리 일상에 깊게 파고든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미세먼지란?
미세먼지에 대한 진실과 오해
1. 미세먼지의 위험성
2. 중국유입에 대한 오해
3. 미세먼지와 황사
4. 집안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5. 공기청정기 사용효과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
1. 효과적인 사용법
2. 요리할 때 공기청정기 사용
3. 관리방법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복합 성분을 가진 대기 중 흡입성 먼지를 말합니다. 크기가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호흡기를 거쳐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큰 위협이 됩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의 차이점
▷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10 마이크로미터 이하
▷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 황사는 입자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내외의 흙먼지
위의 3가지는 직경에 따라 구분합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중국 북부지방과 몽골 사막에서 북서풍 기류를 타오 날아온 흙먼지를 황사라고 합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진실과 오해
1. 미세먼지의 위험성(발암물질일까?)
미세먼지는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 연구소(IARQ)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 크기에 불과하며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인체에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습니다. 인체에 들어와 폐까지 침투한 미세먼지는 천식과 폐질환,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키고, 신체는 면역세포의 작용으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주로 공장 주변이나 자동차 매연이 많은 도로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에는 미세먼지보다 더 넓은 표면적을 갖기 때문에 보다 많은 유해물질들이 몸속에 흡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크기가 작아 혈관으로 침투해 다른 인체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보다 건강에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10 마이크로미터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률이 22% 높아진다는 덴마크 암연구센터의 연구결과도 나와있습니다. 때문에 만성 호흡기 질환자나 심혈관질환자, 노인이나 임산부 등 면역에 취약한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2. 중국유입에 대한 오해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보통일 때 30~50%, 고농도 일 때 60~80% 수준이라고 합니다. 보통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이 되는데요. 그 외에 미세먼지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공장, 산업시설에서 나오는 유해화학물질과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많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의 농도는 바람이나 강수량 또는 계절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기 정체가 많은 건조한 봄과 겨울철에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습니다.
3. 미세먼지와 황사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모래와 흙먼지입니다. 주로 중국 북부나 몽골지역에서 미세한 흙먼지가 바람에 날아오는 것이데요. 옛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에도 황사로 흙비가 내렸다고 전해집니다. 미세먼지는 산업시설과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된 중금속과 화학물질로 구성된 먼지를 말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과 구성성분이 서로 다르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집안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집안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청소기를 사용 할때에도 미세먼지가 발생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집안에서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200% 증가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도 발생된다고 합니다. 실내에서 발생된 미세먼지는 벽면이나 전자기기 등에 잘 흡착되기 때문에 자주 환기를 해주고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호흡기 건강에 좋습니다.
5. 공기청정기 사용효과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내어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기 성능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잘 관리해 주면 실내 미세먼지 30~70%까지 제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내에 누적되어 있는 이산화탄소는 공기청정기가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환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
1. 효과적인 사용방법 2가지
▷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창문을 닫고 사용해야 합니다. 창문을 열고 사용할 경우 외부 나쁜 공기까지 빨아들여 실내에 나쁜 공기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청정기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전문가들은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더라도 하루에 2회 이상 환기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잠깐 농도가 낮아지는 시간대를 체크해서 환기를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 시간대별 장소이동 효과 : 공기청정기는 주로 넓은 거실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 곳에 두는 것보다 시간대별로 장소를 옮겨서 사용해 주면 3~4배 정도 효율이 좋아집니다. 미리 실내를 충분히 환기하고 낮에는 주로 생활하는 거실에서, 저녁에는 자녀의 공부방, 취침 시에는 침실에 두고 사용하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꿀팁을 하나 더 드리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날은 자동운전보다 최대 풍량으로 30분 정도 먼저 가동한 후 평상시대로 운전해 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2. 요리할 때 공기청정기 사용
실내에서 음식을 조리하면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중에도 특히 생선이나 고기 냄새 제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기름까지 흡수하기 때문에 필터를 오염시켜 기기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요리할 때는 공기청정기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 요리가 끝난 후 1차적으로 자연환기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기기 사용법입니다.
3. 관리방법
공기청정기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필터교체와 청소를 필수입니다. 필터를 오랜 기간 교체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먼지가 필터 여재를 막아 풍량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기의 수명도 단축시킬 수 있는데요. 필터는 주로 프리필터, 헤파필터, 항균필터로 구성됩니다. 프리필터의 경우에는 2개월에 한 번 교체, 헤파필터는 1년에 한 번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주기적인 관리는 공기청정기 사용 효과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필터 교체주기를 잘 체크하시고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요 며칠 날이 따뜻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았었는데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잘 인지하시고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법을 숙지하셔서 가족들의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하루속히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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